현재의 부동산시장에 대한 개인적인 견해
작년 3/4분기 부동산가격이 저점을 찍고는 전세가격 상승에 힘입어 올 상반기까지 지역별 차이는 있으나 전반적인 상승을 이끌어
왔음은 누구나 인지하실 것으로 압니다. 그리고 3.22 대책발표 이후 현재까지 부동산 시장은 혼전으로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는것
역시도 잘 아실 것입니다. 그렇다면 현재 진행중인 부동산시장이 앞으로 어떻게 흘러갈지가 중요할텐이 이를 참고할 수 있는 가장
큰 지표중 하나가 "정부당국의 정책"임을 간과치 않길 바랍니다. 현재 국내시장 뿐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글로벌 유동성의 확충은
멈출줄 모르고 있으며, 그러한 양적완화의 종착점은 주택가격 상승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3.22 부동산 활성화 대책을 내놓고 많은 말들이 있지만 정부의 목표는 어떻게하던 주택가격은 현재에 묶어두고 거래확대를 통해
실수요자의 시장진입을 늘려 집값 안정을 도모한다는 거시적인 취지를 갖고 접근하고 있는 것입니다. 문제는 이러한 정책의 반영시
기를 얼마만큼 합리적으로 반영하냐는 것인데 작년과 같은 상황에나 써먹어야 했을 정책을 집이 모자라 전월세난에 서민들이 피멍
들고 있는 시기에 동일하게 적용하려니 제대로 작동될리가 없는 것입니다.
사실 DTI 규제가 원상회복되었다는점이 심리적으로 수요를 위축시킬수는 있겠으나 한도문제를 가지고 집을 마련하는데 제한이
된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음을 잘 아실 것입니다. DTI 규제 이전에 집마련을 하지 못한 분들은 규제때문에 집마련을 못한것이 아닌
심리적으로 위축되었기에 매수치 못한 것이며, 부동산 가격상승의 근원지인 강남 3구의 경우에는 원래부터 DTI규제가 적용되었던
지역이었기에 금번 발표와는 무관하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분양가 상한제 폐지 역시도 민간시행자(공급자) 측면에서 현재시점
에서의 고가분양은 사업성 문제로 인해 분양가 상승을 유도할 수 없다라는 것을 감안하면, 결국 제도적으로만 손을 볼 일이지 시장
에서의 파급효과는 문제될 것이 없다라는 것이 저의 주관입니다. 결국 금번 3.22 대책중 가장 예민하며 중요하게 생각해야 될 것은
바로 취득세50% 감면에 대한 내용입니다.
정부는 여러분들보다 더 시장상황을 잘 알고 있으며, 현재의 부동산시장이 임대수요문제가 매우 심각한 지경이라는 것 역시도 잘
알고 있습니다. 결국 취득세 50%감면은 사실상 현 상황에 마지막 거래대책입니다. 정부나 여당의 목표는 현재 가격유지속에 거래
량 확대이며, 실수요자를 위한 대책이 한계에 다다르면 다주택자를 위한 정책을 쓸 수 밖에 없게 되는 것입니다. 양도세 인하 또는
양도세 폐지..하지만 정치인들 입장에서는 과감한 조치를 취하지는 못하겠지요...한번 잘못된 정책으로 인해 옷벗어야 될 상황이
올 수도 있는 것이고 특히 내년 대통령선거가 있다는 것을 감안하면, 부자들을 위한 감세에 해당되는 양도세문제를 현재 시점에서
는 거론할 수 없는 것이 정부 및 여당의 속내인 것입니다.
그렇다면 그 이전까지는 실수요자 위주의 거래활성화를 위한 시그널을 지속적으로 흘려보낼 수 밖에 없는 것이며, 그에 대한 주요
내용중 하나가 바로 취득세 50% 감면이 되는 것입니다. 한마디로 거래를 위해 가격상승을 정책적으로 용인할 수 밖에 없는 것이
현재 정부의 모습이라고 밖에는 할 수 없으며, 부동산이 살아야 내수도 살고 경제도 살 수 밖에 없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것입니다. 상식적으로도 건설원가와 노동비가 높아지고 물가상승압력이 거세게 작용하며 화폐가치가 하락하고 있는데 부동산가격
만 떨어진다는 것은 말도 안되는 소리입니다.
현재 전세난이 좀처럼 해결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데 올 하반기에 서울지역의 경우 재건축 및 재개발로 인한 이주 일정이 집중
되어 있다는 것 역시도 관심을 갖고 봐야할 사항입니다. 가을철은 원래 결혼 성수기와 새학기 시작 등으로 전세수요가 몰리는 시기
인데 올해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부동산경기침체와 수익성부족등을 이유로 일정을 늦춰왔던 재개발,재건축 사업장들이 몰려있
어 하반기 주택 수요,긍급 불균형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2009년과 2010년 1~2만가구 수준이었던 이주물량이 올해
는 약 3만 5000가구로서 강남 대치 청실1,2차 미성, 송파가락시영 등 강남 3구와 관악구 봉천, 영등포 신길등 연말까지 이주물량
이 많은 반면 신규주택공급은 제한되기에 하반기 전,월세 가격문제가 다시 도마에 오를 것으로 판단되어집니다.
결국 현재의 부동산시장 혼조는 오래지속되지 못할 것이며, 실수요자이던 투자자이던 주거용 부동산을 취득하고자 한다면 올
3/4분기 이전을 염두하고 접근하는 것이 옳다라고 개인적인 의견을 표출하는 바입니다.
저와 개인적인 연을 맺고 계신분들은 잘 아시겠지만 작년 2/4분기 3/4분기 저와 함께 적극적으로 움직이셨던 분들 분명히 수익
내셨고 지금 다시 시장진입을 엿보고 있다는 것 부정하지 않으실 것입니다. 그당시 경매가 되었던 매매가 되었던 움직이라고 말씀
드렸으나 움직이지 못한분들 역시도 지금은 적극적으로 관심갖고 알아보고 있음을 잘 알고 있습니다. 지금껏 제가 회원님들께 소
식을 전해드리며, 추천물건과 경매에 대한 내용, 부동산 시장에 대한 시각과 견해등은 말씀드렸으나 적극적인 매수권유를 드린적
은 없었음을 알고계실 것인데, 실수요자분들이라면 올 하반기 이전까지는 부동산 취득에 있어 매수타이밍을 잡아보라고 당부드리
며 항상 저희 인사이트옥션을 이용해주심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경매사업부 성재현 팀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