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9일 정부가 내놓은 ‘주택거래 정상화 방안’이 당초 예상을 뛰어넘는 강력한 규제완화로 발표되면서 세간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습니다. 특히 규제완화의 수혜가 예상되는 지역 위주로 가격 상승세가 기대 되어지면서 매수 타이밍을 노리는 수요문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 정책발표에 대한 효과가 초기 예상보다 미온적일 것이라는 반대의견도 나오면서 정책 발표 실효성에 대한 논란이 뜨거운 것도 사실입니다.
다음은 이번 8.29부동산 활성화 대책의 주요 골자 입니다.
이번 DTI 규제완화 대상에선 제외됐지만 양도소득세 중과 완화 방침이 2년간 연장된 것이 호재로 작용한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들은 발표 직후 반짝 호가가 상승하였다가 이내 제자리 걸음을 이어가는 모습입니다. 반짝 나타났던 매수세가 다시 주춤해 지면서 호가가 다시 하락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반면 비 강남권에서는 눈에 띄는 변화보다는 대체로 짙은 관망세가 유지되며 문의만 간간이 들어오고 있는 실정입니다. 매도인과 매수인간에 눈치보기가 이어지면서 당장 주택 거래량이 늘어나기를 기대하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정부는 이번 정책으로 주택경기 활성화 뿐만 아니라 부동산 시장의 연착륙을 도모하기 위한 노력을 꾸준히 하고 있다고 하는데, 과연 이러한 정책발표들이 꽁꽁 얼어있는 부동산 시장에서 돌파구를 마련해 줄지 기대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