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일산에 7년째 거주하는 중학생 자녀을 둔 평범한 주부입니다.
처음 일산으로 이사왔을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많은 시간이 지나 큰애가 벌써
중학생이 되고 이젠 전세집 찾아 여기저기 이사 단녔던 지난시절이 주마등 처럼
지나가네요.
그때는 가진 돈도 별로 없고 남편 직장도 강북이라 싼 전세를 찾아 일산으로
이사를 왔는데 이사한 후 갑자기 집값이 폭등하기 시작했습니다.
하루가 다르게 오르는 집값을 보면서 남모를 속앓이를 했거든요.
남편이 대출을 끼고서 집을 사자고 했을때 저가 반대해서 전세로 왔는데
집값은 자꾸 오르니 죄를 지은 기분이었죠. 그리고 2년뒤 2억정도 대출을 받아
집을 살려고하다가 대출이자를 감당하지 못할것 같아서 남편을 설득하여 포기를 했습니다.
그리고 내집을 갖는 미련을 버렸습니다.
그러던중 작년에 메스컴에서 깡통주택이란 말이 나오길레 의미를 몰라 인터넷으로 찾아보다가
인사이트옥션에 근무하는 박병근이사님의 블로그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별 생각없이 전화를 했는데 친절하게 답변을 해주시면서 경매를 통해 지금 집을
살수있는 적기라면서 경매 전반에 대해서 설명해주었습니다.
남편과 함께 인사이트옥션 사무실로 찾아가서 경매입찰에 대한 자세한
설명를 다시 한번 듣고 경매입찰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인사이트옥션에 회원가입후 물건을 검색하든 중 마침 행신동에 2008년도에 5억에
매물로 나왔던 아파트가 경매로 나와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그다음부터 박이사님께서 권리분석 낙찰가 산정등 모든 것을 알아서 처리
해주었습니다.
처음 고양지원 입찰법정에 갔는데 얼마나 가슴이 떨렸든지 지금생각하니 웃음이 나옵니다.
그런데 꿈같은 일이 일어났습니다. 3억1천만에 전용 41평 아파트을 낙찰 받았습니다.
현 시세보다도 7천만원 정도 저렴하게 내집 장만을 하게 되었습니다.
만약 2008년도에 2억 대출받아 5억에 이집을 매입했었으면 아마 지금 우리가정은 하우스푸어로
전략하게 되었을지도 모릅니다.
남편은 저에게 당신이 얘들 잘키우면서 2억이상 벌었다고 칭찬해주니 웬지 어께가 으쓱해집니다.
저는 아파트 투자로 대박을 노린것도 아니고 그냥 내 형편에 맞게 투자를 했습니다.
아마 그것이 주부로서 사는 지혜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박이사님께 이공간을 빌려 다시 한번 고마움을 표시합니다.
